김선근 명예교수, 평생 수집한 도서 동국대에 기증

편집부   
입력 : 2016-08-02  | 수정 : 2016-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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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고대 인도철학 관련 500여 권

김선근 동국대 명예교수가 평생 수집한 도서를 동국대에 기증했다.

동국대(총장 보광 스님)는 김선근 명예교수가 8월 2일 불교 및 철학분야 중요자료 500여 권을 동국대 중앙도서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증자료 중에는 1956년부터 1994년까지 약 38년에 걸쳐 간디의 사상과 철학, 삶을 반영하는 각종 저작물이 집대성된 CWMG(The Collected Works of MAHATMA GANDHI) 컬렉션도 있다. 이외에도 간디의 주요 저작물 및 관련문헌 다수가 포함됐다.

또한, 우파니샤드(Upanisad), 베다(Veda), 아타르바 베다(Atharva-veda), 바가바드기타(Bahagavad gita) 등 고대 인도의 철학 및 종교 등과 관련한 각종 저작물을 비롯해 종교 일반, 불교 및 철학 등에 대한 각종 학술서와 사전류 등도 들어있다. 불교 및 철학 분야 연구자들에게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성현 중앙도서관장은 “모교 및 후배들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귀중한 자료를 아낌없이 기증하신 김선근 명예교수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기증을 통한 자료의 선순환을 불러일으키는 커다란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중앙도서관은 하계방학 중 기증받은 자료에 대한 정리 작업을 마치고 2학기 개강과 함께 교직원 및 학생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