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보이지 않는 무명의 동아줄로 꽁꽁 묶여 있음을 뼛속 깊이 자각하고서는 어떻게든 이 생사의 꿈에서 깨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결심한다. 그의 불교적 살림살이 바탕은 부처님의 본래 음성에 가까운 근본불교에 전적으로 기대고 있다. 아울러 2500여 년 전 부처님의 말씀을 현대과학이 어떻게 입증해 내고 있는지를 탐구하면서 불교가 현실 속에서 곧이곧대로 작용하는 과학이라는 것을 여실하게 증명하고 내면화시킴으로써 불교의 현대화를 시도한다.
저자는 자신이 살고 있는 경주의 에밀레종처럼 이 책이 맑은 종소리를 내 널리 울려 퍼지기를 발원하고 있다. "붓다의 말씀에 방일하지 않고 올바로 귀 기울인 이들의 삶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금생보다는 다음 생이 더 행복해지고 나아가서는 번뇌의 모든 불길을 완전히 꺼버려서 다시는 태어남이 없는 해탈 열반의 언덕에 오르게 되기를 간절히 발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