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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화엄경 출판…법왕자 카드게임도 개발

편집부   
입력 : 2016-05-10  | 수정 : 201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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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해사 국제선원장 대해 스님

조계종 대해사 국제선원 선원장 대해 스님이 현대인들이 누구나 읽기 쉽도록 한글 화엄경(전60권)을 출판했다. 이번에 펴낸 화엄경은 실차난타가 한역(漢譯)한 80권본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을 번역했다.

대해 스님의 한글 화엄경은 번역상의 정확도뿐만 아니라 현대인들이 읽고 이해하기 쉬운 어투로 번역됐다. 또한, 디지털 시대에 맞게 문단마다 번호를 매겨 찾고자 하는 지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대해 스님은 “화엄경은 인간사용 설명서”라면서 “경전이나 수행이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다. 컴퓨터를 익힐 때 사용설명서를 보고 하나하나 익혀나가면 누구나 컴퓨터를 쉽게 다룰 수 있는 것처럼 경전을 보고 차근차근 실천을 해나가면 누구나 불법의 이치를 알 수 있고 자신의 삶을 지혜롭고 풍요롭게 변화시켜 나갈 수 있다”고 출간 의미를 밝혔다.

아울러 대해 스님은 108 생명법을 쉽게 카드게임으로 만들었다. ‘법왕자’라 이름 지어진 카드의 캐릭터는 대해사 대중 스님들이 손수 그렸다. 3종류의 크기로 제작된 카드는 아이에서 어르신들까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해 스님은 “108 생명법과 ‘법왕자’ 카드를 접한 어른들은 복잡하다며 부정적인 경우가 많지만, 아이들은 분별하지 않고 자기 마음에서 단어를 찾아 바로 사용했다”면서 “교사들은 학생에게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활용도가 높은 인성교육 교재라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님은 ‘법왕자’ 카드의 108 캐릭터를  한권씩 동화책으로 펴낼 계획도 갖고 있다. 문의 02-578-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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