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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봉이야기 그 후' 개정증보판

편집부   
입력 : 2016-04-30  | 수정 : 201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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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 스님 시봉이야기·원택 스님·장경각·16,000원

최근에 선보인 '성철 스님 시봉이야기'(장경각)는 개정증보판이다. 2001년 초판발행 뒤 명성을 얻으며 2012년 개정판이 나오고, 개정증보판이 새로 나온 것이다.

개정증보판은 무엇이 달라졌을까? 기존의 내용에 '시봉이야기 그 후'가 더해진 것이다. 책이 나온 후 다양하게 진행됐던 추모사업과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원택 스님의 소회가 차분하게 정리돼 덧붙여졌다. 15년 만에 출판사도 바뀌었다.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원택 스님은 이 장에서 '큰스님께 잘한 일-생전 하나, 열반 후 셋'으로 나눠 성철 스님 선양사업을 정리하고 있다. 생전에 잘한 일 하나로는 법어집과 '선림고경총서' 출간을 꼽는다. 열반 후 잘한 일 셋으로는 첫째 칠일칠야 8만4천배 추모참회법회와 사리탑건립, 둘째 '성철 스님 시봉이야기'와 '영원에서 영원으로' '설전' 등의 출간, 셋째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과 열반 20주기 추모사업, 겁외사에 들어선 성철스님기념관 건립, '성철 스님 이야기' 음반출시, '명추회요' 발간 등을 꼽았다.

원택 스님은 "종경록과 선문정로에 나타난 돈오돈수사상을 비교 고찰하는 학술대회를 올해 말 갖고 내년에는 봉암사결사 70주년, 해인총림 초대방장추대 50주년, 백일법문 강설 50주년을 맞아 '성철 큰스님이 현대한국불교에 끼친 영향과 그 역할'을 주제로 학술대회 등을 열어 큰스님의 사상과 조계종단의 역사를 정리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