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사설

사설(제664호)

편집부   
입력 : 2016-04-01  | 수정 : 2016-04-01
+ -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
4·13총선의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13일간의 아름다운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다. 봄이 되면 산이나 들에 피어나는 꽃들이 얼어붙은 대지를 녹이고 사람들의 찬 가슴에 따뜻한 희망과 즐거움을 가져오듯이 선거를 통하여 사회와 국가의 발전을 가져오고 모든 국민에게 진정한 희망과 기쁨을 줄 수 있기를 먼저 기대해본다. 그러나 공천의 과정에서 이미 희망의 일부가 사라졌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국민은 기대를 하고 희망의 마음으로 기대하고 참여를 한다.

부디 이번 선거운동은 상대방을 헐뜯고 비방하여 자기를 돋보이게 하는 저급하고 비열한 선거전은 사라지기를 기대한다. 학연이나 지연과 같은 인정적으로 선택하는 좁고 질 낮은 선거는 없기를 기대한다. 정책이 아니라 금품이나 대가로 매수하는 양아치 같은 선거는 없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신성한 국민의 권리를 행사하는 선진의식과 주인의식이 살아있는 선거가 되기를 기대한다. 무조건적인 비판으로 우리 사회와 나라, 민족 전체를 온통 보잘것없게 만드는 자학(自虐)적인 어두운 선거가 되지 않기를 기대한다.

우리의 민족성은 밝고 맑으며, 긍정적이고 활기차고 적극적이다. 자랑스러운 민족성을 한껏 발휘하여 위대한 나라를 건설해가는 좋은 인연이 되기를 기대한다. 선거가 진정한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멋진 선거가 되기를 바란다.

시대적 방편을 구현하는 불사 밀교문화총람

밀교문화총람대작불사가 시작되었다. 총인원 성역화 불사를 통한 진각복지센터와 진각문화전승원, 국제체험관과 교육관의 건립, 사성지성역화 불사와 같은 유형적인 하드웨어 불사에 이어 무형의 소프트웨어 불사 시작된 것이다. 70년 종사(宗史) 속에 부분적 교리와 교법의 정립에 이은 시각적인 외연 불사에 주력하며 달려온 종단이 이제 시대적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다양하고 적절한 방편의 교화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불사가 시작된 것이다.

아무리 좋은 교리와 교법을 정립했다 하더라도 시대적 사회에 공감하고 대중이 함께하는 방편이 서지 않으면 사회를 견인하고 시대를 이끌어가는 종교가 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방편의 구현은 교리 교법은 물론 역사와 문화 등 총체적 정비와 정립이 될 때 비로소 가능한 것이다. 이제 밀교문화총람 불사는 종단의 총체적 정비불사요, 정립불사다. 그리고 그것은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해내는 소프트웨어 불사다. 또한, 70년의 역사를 정리하고 100년의 비전을 열어가는 성숙된 문화 불사다.

이번 불사는 역사 이래 고려시대 금니로 밀교대장경을 출판한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밀교 관련 불사다. 종단만의 불사가 아니라 한국불교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주요 불사다. 그리고 한국밀교를 새롭게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 인재불사다. 모든 것이 원만하기를 두 손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