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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학술보고서 성격 사지 ‘삼각산 도선사’ 발간

편집부   
입력 : 2015-12-10  | 수정 : 201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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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도선사

조계종 도선사(주지 도서 스님)가 도선사의 역사와 각종 자료, 소장 성보문화재, 불사(佛事) 기록, 청담대종사 유물 등을 집대성한 종합 학술보고서 성격의 사지 <삼각산 도선사>를 펴냈다.

이번 사지 작업은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정안 스님)가 지난 7월부터 5개월간 성보문화재의 디지털 고화질 촬영과 3D 스캔을 비롯해 학술 논고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도한 청담 기념관에 수장하고 있는 청담 스님의 유품에 대한 전수 조사와 소장유물의 수향 및 보존 상태를 확인하는 작업을 병행했다.

특히 사지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1670년 조성한 ‘관음보살좌상’을 발견해 학자 등 문화재전문가와 함께 복장물을 수습했다. 그 결과 관음보살좌상은 1670년 조각승 승호(勝湖) 스님을 비롯한 상륜(尙倫), 자운(慈運), 응진(應眞), 탁매(卓梅) 스님에 의해 조성된 사실을 확인했다. ‘관음보살좌상’은 향후 학술보고서를 바탕을 지정문화재 등촉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선사 주지 도서 스님은 “사찰의 기록을 남기는 일은 어떠한 불사보다도 중요한 일”이라며 “도선사 천 년의 역사와 성보문화재, 그리고 자비무적 정신이 후대에 올바르게 전달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도선사는 <삼각산 도선사>와 <도선사 성보대장> 등의 봉정식을 12월 11일 오전 11시 봉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