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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효잔치 '풍성'

손범숙 기자   
입력 : 2001-05-21  | 수정 : 2001-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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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 크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풍성한 효 잔치가 마련됐다. 성북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성욱·서울 성북구 종암동)은 이날 복지관을 이용하는 지역 노인 200 여명에게 점심을 공양하고 기념식과 위안잔치를 베풀어 부모 은혜에 감사하고 보답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어버이날 기념식은 진영호 서울 성북구청장, 신계륜 새천년민주 당 의원, 고윤근 성북구의회 의장, 박덕희 성북구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어머님은혜 합창, 후원성금 전달 등의 순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2부 위안잔치에서는 품바의 '각설이타령', 진각종 밀각심인당 합창단의 '닐니리 맘보' '사랑을 위하여' 합창, 나리어린이집 유아들의 댄스, 종암경찰서 의경들의 공연과 민요메들리 등 다양한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에 앞서 오전 9시 30분부터 복지관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와 종암경찰서 여경, 의경, 포돌이, 포순이가 복지관을 찾은 노인들에게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주며 어버이날을 축하했다. 진각치매단기보호소(소장 윤두호·서울 성북구 하월곡동)는 같은 날 진각종 총인원 잔디밭에서 치매노인과 가족들이 함께 하는 어버이날 맞이 축하잔치를 갖고 보은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여대 자원봉사자 3명이 레크리에이션과 장기자랑을 선보여 흥을 돋구었다. 역삼재가노인복지센터(서울 강남구 역삼2동)는 이날 센터를 찾은 노인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식사와 과일, 떡 등을 공양하는 한편 무료 이·미용서비스를 펼쳤다. 한편 진선여고 2학년 10반(교사 장현재) 학생들과 고명중학교 1학년 2반(교사 김옥기) 학생들이 5월 9일 각각 진각치매단기보호소를 찾아 청소봉사를 하고 민요, 춤, 노래 등 장기자랑을 선보이고 장수퀴즈를 통해 할아버지, 할머니와 같이 옛 것을 알아보고 익히는 자리를 가지기도 했다. 손범숙 기자 ogong@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