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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제656호)

편집부   
입력 : 2015-11-16  | 수정 : 201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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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서원가 경연대회가 소리 통일화로 이어지길

서원가에 대한 창작불사가 참으로 오랜만에 이루어진다. 종교에서 소리는 아주 중요한 것이다. 특히 진언(眞言)을 주로 하여 수행하는 차원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특히 불교에서는 자신을 살피고 아는 것이 수행의 목적이라 해도 틀림이 없다. 자신을 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서도 소리를 통하여 자신을 보고, 우주의 본성을 알아가는 것은 진언수행의 핵심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사실 소리가 가진 기능과 효과를 최대한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개개인의 수행정진 차원에서의 진언소리도 그러하고, 대중들이 함께하는 의식에 있어서의 소리도 또한 그러하다. 소리는 인간의 마음을 혼란스럽게도 하고, 반대로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도 한다. 특히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안정을 가지게 하는 데, 소리는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 불교에서의 모든 법구(法具)는 소리를 내어서 그 기능을 하는 도구들이기도 하다.
서원가는 일찍이 진각종 개종조인 회당대종사께서 소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시고 교화 초기부터 강조하셨던 불사 중의 하나다. 이번 창작 서원가 경연대회가 종단의 소리통일화불사로 이어져서 진언수행의 대중적인 방편을 열어가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종단 문화 불사에 활력소가 되어 진각 100년의 희망을 열어가는 좋은 인연이 되기를 바란다.

네팔포교소 가지불사 국제교화불사에 활력소가 되길

스리랑카에 이어 네팔수도 카트만두에 포교소가 개설되고 본존가지불사를 봉행하려 한다. 종단은 미국 LA를 시작으로 워싱턴, 그리고 중국 해동촌에 심인당을 개설하여 국제교화불사를 하여 왔다. 사실 지금까지의 국제교화는 현지에 거주하는 교포들이나 유학생을 향한 교화의 방향이었고, 현지인들의 교화는 여러 가지 면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하였다. 적절한 인력 수급이나 교화방편의 부족도 그 원인 중 하나였다.
그리고 회향불사의 일환으로 스리랑카와 네팔에는 NGO 사업으로 JGO 지부를 설립하고 십수 년 동안 꾸준히 지원하여 왔다.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들이 있었지만 여러 집행부를 거치면서도 관심과 지원을 중단하지 않고 이어져 왔고, 마침 수년 전부터 현지인들에게 위덕대를 통한 지식회향 불사를 지어온 결과, 한국의 문화와 전통, 그리고 진각종의 새 불교 운동을 전할 인연이 되어 포교소를 개설하고 현지인 포교사를 임명하여 교화불사로 확대하게 되었다. 
한국불교의 해외전파라는 점에서도 중요한 불사이며, 진각종의 새로운 국제교화 불사를 열어가는 점에서도 중요한 일이다.
이번 국제교화 불사가 종단의 새로운 내적 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은 물론, 한류문화를 전파하는 진호국가불사에도 좋은 인연의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
스리랑카와 네팔에 심인불교 운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