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소장 목판 조사·폐사지 학술 조사 등 전개

편집부   
입력 : 2015-02-27  | 수정 : 201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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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재연구소 사업계획 발표

불교문화재연구소가 올해 사찰 소장 목판 조사와 중요 목판의 인출, 폐사지 학술 조사 등을 사업을 전개한다.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정안 스님·이하 문화재연구소)는 2월 26일 문화재연구소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2015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문화재연구소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 △전국 사찰 소장 목판 현황조사 및 중요 목판 인출 △목판 연구보존을 위한 원형자료 확보 및 예방 관리 △문경 김룡사 소장 비지정문화재 기초조사 △폐사지 학술조사 △중요 폐사지 시·발굴 조사 △남원 실상사 2차 학술조사 △구례 화엄사 구층암 시·발굴 조사 △불교문화재 예산·사업 분석 및 보존 관리 활용 시스템 구축 △사찰 건축 문화재의 상시점검 체계 구축 등을 선정했다.

불교미술연구실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목판의 현황조사는 2018년까지 부산·울산·경남 지역 7개 사찰 5천481점을 대상으로 판종 분류, 수량, 형태 및 제원을 통한 개별 목판의 정보를 구축한다. 또 2014 조사 완료한 전라도 지역 중요 목판 21종(500∼600판)의 경판을 인출, 목판 보존 관리를 위한 원형 자료를 확보하고 향후 국가 지정문화재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유적연구실에서는 2010~2014년 1단계 전국 폐사지 일제조사 사에 이어 올해부터 사지 보존·정비 및 관리 매뉴얼 마련을 위한 연구, 소재문화재 총람 발간, 비지정 소제문화재 문화재 지정 추진 대구·경북지역 사지 200개소 현황조사, 1단계 폐사지 학술조사 고불법회 등도 추진한다.

문화재연구소장 정안 스님은 “지정문화재 가운데 불교문화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60%가 넘지만, 정부지원과 관심은 열악한 편”이라며 “소중한 문화가 외부로의 유출을 막을 수 있고 우리문화를 지켜낼수 있다는 소명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