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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교·만다라의 의미’ 주제 워크숍 열려

편집부   
입력 : 2015-02-24  | 수정 : 201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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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덕대 밀교문화연구원·한국불교학회

위덕대학교 밀교문화연구원(원장 권기현)()한국불교학회(회장 권탄준)213일 위덕대 대회의장에서 2015 동계워크숍을 개최했다.

밀교·만다라의 의미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숍은 밀교에 대한 이해를 목적으로 인도 밀교의 역사를 시대별로 구분하고 티벳밀교에 대한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워크숍은 주제발표에 이어 전 진각종 교육원장 경정 정사가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이 진행되어 활발한 질문응답이 이어졌다. 권탄준 한국불교학회장은 주제발표에 앞서 이번 워크숍이 밀교에 대한 선입견이나 오해를 덜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여러 학자들 간의 활발한 토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장익 위덕대 불교문화학부 교수는 인도밀교의 형성과정이라는 발제문을 통해 초기 밀교경전에 인도 고대종교의 수행법이나 의례가 등장한다는 점에서 밀교의 기원을 인도 고대종교로 파악할 수 있다면서 한역과정에서 정각의 획득이라는 불교 수행의 목표가 제시되면서 불교수행과 관련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영덕 위덕대 불교문화학부 교수는 ·태 양부만다라에 담긴 사상을 주제로 ·태 양부만다라라고 하는 것이 대승과 다른 가르침을 설하는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교수는 그것은 대승의 모든 교학을 수용하고, 수행체계 가운데 증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다만 구경방편이라는 이상을 실현하는 작용성에 중점을 둠으로써 명칭과 기능, 구조의 변혁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국대 불교대학 강향숙 박사는 후기밀교 만다라의 특징과 그 의미라는 발제를 통해 불교 딴뜨라 문헌은 표면적으로 힌두교와 유사한 부분이 많아 힌두화된 불교라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지만, 오히려 힌두교 신들을 조복시키는 불교의 신들을 탄생시키는데 그 의도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티벳센터 주지 게쉐 소남걀첸 스님은 티벳밀교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밀교의 수행에 앞서 현교의 수행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