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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 .....보자”

편집부   
입력 : 2015-01-30  | 수정 : 201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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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고 보자!”  
어떤 사연으로 이런 말을 할까요?  
‘두고 보자는 사람치고 무서운 사람 못 봤다’고 흔히들 말합니다. 상대에게서 어쩔 수 없이 물러서야 할 때, 지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격분할 때, 속이 답답하고 무언가를 할 수 없을 때에 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긍정보다는 상대를 향한 투덜거림, 상대를 향한 부정적인 감정과 불평불만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무언가를 물끄러미 바라본 경험이 있습니까?
물끄러미 무언가를 오래 바라보거나 찬찬히 들여다 본 적이 있습니까?
바쁘게 서두르다 보면 참 맛을 놓치게 됩니다. 우리가 바쁜 일상 속에서 지나쳤던 것, 모르고 있었던 것, 한 걸음 물러나서 보게 되면 바쁜 일상으로 놓쳤던 부분을 다시 새롭게 느낄 수 있게 됩니다.

 “나날이 새로운데 새것이 들어온다. 마음이 항상 새로우면 어떠한 것이라도 항상 새로운 것을 맛볼 수 있다.” 실행론 말씀입니다.  
어제의 하늘과 오늘의 하늘이 같지만 그것을 새롭게 느끼는 순간, 우리는 오늘의 하늘이 어제의 하늘이 아님을 알게 되는 것이지요.   
지금 안으로 꼭꼭 숨겨두기만 했던 마음을 다른 방법으로 열어보면, 익숙한 것에서 새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 ..... 두고   ..... 보자”
 “상대는 두고  나를 보자”  
   
내려놓고 멈추어서 비워진 마음으로 다르게 보는 시각이 생기면 모든 변화를 이끌어 냅니다. 익숙해져 있는 고정관념과 내가 가진 사고의 틀을 벗어나 새롭게 한번 바라볼 수 있다면, 우리는 많은 것을 바꿀 수 있고, 많은 것을 새롭게 이끌어내어 다른 모습으로 한걸음씩 다가설 수 있습니다. 
  
새로운 시각으로 내 삶의 작은 변화를 느낄 수 있다면, 더불어 함께하는 상대의 소중함과 일상의 가치가 달라집니다. 비움의 정신적 가치와 감성을 통하여 나를 먼저 들여다보면서 새롭게 말합니다.

 “상대는 두고 나를 보자” 

심정도 /명선심인당 교화스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