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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제632호)

편집부   
입력 : 2014-10-02  | 수정 : 201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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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도파견불사’ 의미 계승발전을

진각종은 각계심인당 이전신축을 완료하고 9월 18일 헌공불사를 봉행했다.

헌공불사는 진각종 수행과 교화의 중심거점이자, 심인진리의 전법도량으로 건축한 심인당을 장엄해 법계에 헌공(獻供)하는 불사의식이다. 헌공불사를 통해 법계 비로자나궁전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올해 4월 3일자로 개설 60돌을 맞이한 각계심인당은 진기 8(1954)년 청주를 비롯해 춘천, 전주, 광주, 제주 등 5개 지역에 스승을 파견해 특별교화를 편 이른바 ‘5도파견불사’가 행해진 곳 중의 하나로, 종단의 역사와 전통은 물론 교화불사에 있어서 크다란 의미가 깃들어 있는 심인당이다.

충청북도 도청소재지가 있는 청주지역의 교화와 포교를 담당하게 될 각계심인당 헌공불사는 이전의 60여 년 교화와 포교불사의 원력과 전통을 이어 새 터전에서 새로운 60년사를 써가면서 ‘5도파견불사’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시킬 심인전당이다.

통리원장 회정 정사가 기념사에서 “종단은 지금 제2창교의 정신으로 종단 70년을 향해 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우리는 회당대종사의 창교정신을 계승해 자주불교, 생활불교, 그리고 젊은불교의 진각문화를 발전, 보급해 종단 백년의 탄탄한 기반을 다지고 진각천년의 초석을 마련해 이를 유구히 이어가고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힌 것처럼 각계심인당이 종단발전의 한 축을 거뜬히 담당하는 심인전당으로 우뚝 서기를 서원한다. 아울러 각계심인당은 환희가 넘치면서 따뜻한 수행공간, 즐거움과 기쁨이 가득한 신행도량이 되어 청주시민은 물론 충북도민들에게 행복한 삶을 전하는 심인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심인전당을 새롭게 장엄해 헌공불사를 봉행한 각계심인당에 거는 진언행자들의 기대와 서원이다.

진언행자 마음 나누는 수행문화

수행정진과 일상생활에 머물며 정진하던 진각종 신교도들이 자연을 벗삼아 뛰고 달리며 웃고 즐기는 한마음 체육대회를 열었다.

서울교구는 9월 27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대로 미사리경정경기장 워밍업장에서 제12회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서울교구 각 심인당 신교도간의 우애와 화합을 증진하고 신행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한마음 체육대회는 체육, 놀이, 체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이 자리에는 스승과 신교도뿐만 아니라 JnB(서원가요보컬밴드), JGO47‘ers(야구동호회), 시선(사진․영상동호회), 자성학교교사연합회 등 신행단체는 물론 중앙종무기관, 학교법인 회당학원, 진각복지재단, 비로자나청소년협회 등 산하법인 및 유관기관 직원들도 동참해 한마음으로 신행문화축제의 장을 펼쳤다.

대구교구와 대전교구 한마음 체육대회도 10월 18일 열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총금강회 대구지부는 이날 심인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스승과 신교도, 가족, 이웃이 두루 참여해 즐기고 화합하는 장이 될 제7회 한마음 체육대회를 연다고 밝혀 대구교구 신교도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본다.

총금강회 대전지부도 같은 날 문창초등학교 대강당에서 진기 68년 대전교구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했다. 대전교구 스승과 신교도가 동참하는 체육대회에서는 특히 70세 이상 신교도를 위한 윷놀이 대항전 등을 통해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받들며 화합을 도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기대가 모아진다.

신교도 한마음 체육대회가 수행공간과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마음을 나누는 새로운 수행문화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