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찰 불사 체계화 등 사업 전개

편집부   
입력 : 2014-02-27  | 수정 : 201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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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군종특별교구

군종교구가 각 군사찰의 불사 체계화를 통해 포교기반 구축에 나선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정우 스님은 2월 26일 국방부 호국원광사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갖고 "군종교구는 그동안 논산훈련소 호국연무사 불사로 인해 다른 부대의 군법당 시설에 신경을 쓸 여력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호국연무사 불사가 회향된 만큼 포교기반 구축의 일환으로 육해공군 각 군사찰 인가와 비인가 건축현황을 파악하고 건축위원회를 운영해 신축 사찰 표준설계안을 작성하는 등 군사찰 불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군종특별교구는 올해 총 22억9천만 원을 책정해 17사단 연대 법당, 15사단 연대 법당, 36사단 신병교육대대 법당, 공사 교육관 등 8곳에 법당 신축을 추진한다. 또 특전사, 정보사, 기무사, 39사단, 공군1전비, 국방대, 제주해군기지, 계룡대교육관 등에도 군법당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 예산은 교구 지원금 외 외부 사찰지원금을 지원 받고 자체 조달금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 군종교구는 올해 중점사업으로 군승 충원 및 예비군승 교육강화 △군장병 불자 배가운동 △군포교 네트워크 구축 △군장병 위문품 보내기 △필리핀 태풍피해 성금모금 등을 추진한다.

정우 스님은 "군종교구는 군포교에 앞장서고 있는 군승들에게 외적으로는 그늘과 울타리가 되어 주고 내적으로는 끊임없는 자양분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군승들과 함께 대한민국에서 가장 건강한 젊은이들의 군생활에 불교가 윤활유, 비타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