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음악예술제·경로법회 개최

편집부   
입력 : 2013-09-05  | 수정 : 201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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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종

총지종(통리원장 법등 정사)은 9월 28일 오후 2시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제3회 통일음악예술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평화를 노래하다'란 주제로 열리는 통일음악예술제는 △여는 소리 △평화의 솔 △상생의 소리 등 총 3부로 나눠 진행되며, 원영석(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씨의 지휘로 정행 스님(소프라노), 김재섭(바리톤), 이용구(단소), 소리꾼 김용우씨와 종단연합합창단 등이 출연한다.

법등 정사는 "통일음악예술제는 남북관계의 우호적인 발전을 기원하고 세계적으로 평화와 안정이 위협받는 시기에 음악이라는 매체를 통해 범 불교계와 시민사회가 하나되는 화합의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특히 올해 정전6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통일단체들과 협력해 통일음악예술제를 통해 사회적 의미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지종은 이에 앞서 9월 27, 28일 양일간에는 충북 단양 대명리조트에서 '제10회 경로법회'도 개최한다.

2년마다 열리는 경로법회는 종단의 승단과 65세 이상 교도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실버레크리에이션을 비롯해 국악예술제, 사원별 장기자랑, 연예인 초청공연, 온천욕 등으로 진행된다. 행사 후에는 서울로 이동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제3회 통일음악예술제를 단체 관람한다.

법등 정사는 "모든 경비를 종단에서 부담해 전국의 만 65세 이상 교도 어르신들이 단 하루만이라도 최대한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법회를 통해 경로효친의 기틀을 마련하고 종단 화합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법등 정사는 이어 "젊은 시절 종단에 입교해 종단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가는 원로 교도들이 없었다면 종단이 발전해 나갈 수 없었을 것"이라며 "원로 교도들의 노후부터 열반에 이르기까지 종단이 책임지고 보살필 계획을 갖고 있다.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