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교육공간으로 운영할 터"

편집부   
입력 : 2013-05-08  | 수정 : 201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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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노인복지센터 6대 관장 희유 스님

"서울노인복지센터가 어르신을 위한 문화와 교육공간으로 새롭게 변모해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울노인복지센터 제6대 관장으로 취임한 희유 스님은 5월 7일 어르신상담센터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간(space)에 공감(empathy)을 더해 어르신을 위한 문화ㆍ교육공간으로 운영해 가겠다"고 밝혔다.

노인복지센터는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공간을 꾸몄다. 1층에는 탑골미술관을 비롯해 도서관, 식당, 서울노인영화제 사무국, 서울시어르신취업훈련센터, 은빛행복가게 등을 마련했으며, 2∼3층에는 영화관과 물리치료실, 방송국, 체력단련실 등을 만들었다.

희유 스님은 "센터 리모델링을 계기로 새로운 공간에서 어르신과 지역사회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어르신들이 서비스를 받는 입장에서 벗어나 서비스에 참여하고 다른 이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복지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노인복지센터는 올해 중점사업으로 △복지·문화공간 마련 △세대통합공간 운영 △일자리와 문화사업 △평생교육사업 △삶과 성찰 프로그램 운영 △실천과 연구사업 등 7대 사업을 선정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희유 스님은 "노인이면 누구나 장애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어르신들은 물론 장애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개발해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며 "다수가 편리하게 이용하되 소수가 소외되지 않도록 운영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