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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이 있습니까?

편집부   
입력 : 2012-08-30  | 수정 : 201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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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몇 개월 전 '학부모 진로코칭'이란 특강이 있어 어렵사리 짬을 내어 강연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고2 아들을 둔 저로서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였는지 꽤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열심히 경청을 했습니다. 3회까지는 무료특강이었고 4, 5회는 한국청소년리더십센터에서 운영하는 자체 프로그램으로 '학부모 셀프 리더십 워크숍'과정은 유료과정으로 총 8시간을 듣고 수료증과 함께 이수증도 받았습니다. 애초부터 어떤 목적을 가지고 강연을 들은 셈인데, 왜냐하면 교화현장에서 부족한 경험들을 다시 되짚어 보고 고쳐야할 사항들을 수정 보완하여 좀 더 발전된 모습으로 향상되기를 내심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심인당을 운영해 나가다 보면 미래희망의 꿈나무들인 자성동이, 학생회, 청년회를 어떻게 성공적으로 도와 가장 효율적이고 조직적으로 운영 관리하여 효과를 극대화 시켜나갈 것인가를 항상 고민해 왔기 때문입니다. 교육을 받는 동안 가슴 가득 품었던 화두 역시 심인당 교화의 질적 향상과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이었습니다. 특히 흥미로웠던 것은 교육내용이 부처님 말씀과 너무 많이 닮아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교육내용 중 올바른 리더십이란 "나 자신과 남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며 패러다임(paradigm)이란 "세상, 사물, 사람을 보는 방식과 관점을 말하고 우리의 정신적 지도라고도 하며 행동과 결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는 강사의 강연을 듣고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과 리더십 교육의 필요성을 피부로 절감하기도 했습니다. 기억 속 창고에 소중히 각인된 단어 중 습관의 중요성은 습관이 반복되어 결국 한 개인의 성품과 운명까지도 바꾸고 결정한다는 강사의 말씀은 부처님 말씀과 똑같아 경이롭기까지 했습니다. 만약 당신이 그 누군가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그 일이 무엇보다도 당신의 가슴을 뛰게 하고 있습니까?"라고 묻는다면 당신은 주저 없이 어떤 대답을 하시렵니까? "아직도 여전히 내 가슴을 뛰게 하는 그 일(중생교화)이 있어 정말 정말 행복해요. 그리고 살아있어, 바라 볼 수 있어서, 말 할 수가 있어서, 들 을 수도 있어서, 정말 정말 감사해요"라고 자신 있게 말 할 주인공이 우리(정사, 전수)였으면 합니다.

수진주 전수·정정심인당 교화스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