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연무사 군포교 새 장 열어"

편집부   
입력 : 2012-06-25  | 수정 : 2012-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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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자광 스님 인터뷰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가 불자들의 기대에 힘입어 군포교 대 도약의 중심도량이 되고 있습니다."

조계종군종특별교구장 자광 스님은 6월 22일 군종특별교구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호국연무사 봉축법회에 7천500여명의 장병이 참석했다"면서 "이는 사부대중 원력과 정성으로 건축된 군포교 새 역사의 장을 연 것"이라고 말했다.

5월 2일 낙성식을 봉행하고 군 포교중심도량으로 새롭게 태어난 호국연무사는 평소 일요법회에 4천 여 명이 참석하는 등 예전보다 1천500여 명이 늘어났다.

자광 스님은 "3천500석의 좌석과 보조의자 외에 회랑까지 가득 찬 훈련병 불자들의 젊은 에너지는 불교의 미래를 밝히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한 종단 내 여러 스님들과 사찰, 불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자광 스님은 이어 호국연무사 불사에 따른 재정과 관련 종단재정감사 신청의 뜻을 비췄다.
자광 스님은 "호국연무사 불사를 추진하면서 교계간담회를 통해 재정투명화를 수시로 밝혀왔다"면서 "호국연무사 불사가 마무리되면 종단의 재정감사를 신청해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호국연무사 불사에는 총 125억6천여만 원의 불사금이 소요됐으며 현재 12억6천여만 원의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자광 스님은 "6월 말까지 공사대금을 완납해야 기부채납 등의 절차가 마무리된다"면서 "군사찰, 군포교지원단체 등을 통해 원불모연을 추진 중이며 구자선 불사건축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약정한 2억 원을 비롯해 약정미납금이 납부되면 공사대금은 무리 없이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국연무사 불사 마무리와 함께 군 포교에너지를 종단으로 연결시키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기획ㆍ실행할 계획도 갖고 있다.
자광 스님 "군종교구 종무실 조직개편과 효율적인 업무추진 등을 통해 군포교 역량을 배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