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축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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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1-05-07  | 수정 : 200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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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버리고 청정사회 건설을" / 회당학원 이사장 지광 종사 오늘은 시방삼세에 하나로 계시면서 온 우주에 충만하여 없는 곳이 없으신 법신 비로자나부처님께서 무명중생들의 어둔 마음을 밝혀, 밝게 살아가는 진리를 보여주시고자 화신으로 이 땅에 몸을 나투신 환희로운 날입니다. 이 기쁜 날을 맞아 진언행자와 2천만 불자, 그리고 온 겨레는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참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 모두 더불어 봉축하고 희망차게 맞이합시다. 거룩한 날을 맞아 우리 진언행자와 2천만 불자는 욕심과 부정으로 오염된 사회를 바로잡아 청정한 마음으로 청정한 나라와 사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실천하여 일체중생의 자성을 일깨우고 무명을 걷어내 인류가 화합되어 다함께 잘살 수 있는 지혜의 등을 밝히도록 합시다. 지금도 지구촌 곳곳에서는 이러한 이치를 저버린 채 살육이 끊임없이 자행되고 있으며, 기아와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수를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공업중생(共業衆生)으로 이 모든 문제를 나의 것으로 받아들여 생활 속에서 참회하고 실천하는 진언행자와 불자가 됩시다. 불기 2545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우리들 마음속에 가득 차 있는 탐하고 서내고 어리석은 생각을 걷어내고 청정한 마음으로 우리가 밝힌 지혜의 등이 온 누리에 비치어 인류가 진정으로 즐거움과 기쁨을 나눌 수 있기를 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