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 종책 적극 수용하고 참여할 것”

편집부   
입력 : 2012-02-15  | 수정 : 2012-02-15
+ -

서울교구청장 무외 정사 새해설계

"올해 진각종은 진각문화전승원 완공과 회당문화재단의 설립이라는 큰 일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진각문화전승원에서 전개될 다양한 회당문화재단의 컨텐츠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서울교구의 중요한 사업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진각종 서울교구청장 무외 정사는 올해의 주요 사업계획을 이 같이 밝혔다.

서울교구청장이자 통리원 총무부장을 겸하고 있는 무외 정사는 "서울교구는 종단의 중앙종무기관이 있는 교구로, 종단의 보직스승 다수가 교구 내 심인당 주교로서 일선교화에 임하고 있는 등 서울교구의 활동은 종단의 활동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며 "서울교구 구성원들간의 화합을 위해 교구차원의 행사를 기획하고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노력이 서울교구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서울교구 주요사업으로 무외 정사는 '한마음 체육대회'를 강조했다. "몇 년 동안 중단되었던 체육대회가 작년 다시 부활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놀이마당과 공연마당을 더욱 부각시켜 서울교구의 화합을 더욱 다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작년 체육대회가 성공적으로 회향될 수 있었던 것은 신행단체들과 동아리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가능했다"며 "서울교구 내 여러 신행단체들과 동아리들을 하나로 묶어 서로 간의 소통을 통해 하나의 연대를 갖게 하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던 서울교구 진각합창단의 부활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올해부터 실시되는 토요일 전면 휴무제를 적극 활용해 자성동이 포교활동에도 힘을 더할 것이라고 했다. "매년 여름 실시하는 여름자성동이캠프를 분기별로 토, 일요일 이틀에 걸친 1박 2일 프로그램으로 전환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침체된 서울교구 청년회와 학생회에 대해서도 "한때 서울교구 청년회와 학생회가 활발하게 활동하던 때가 있었지만 요즘 젊은 세대들의 취향과 분위기가 과거와는 많이 달라져 그에 따른 새로운 방편이 개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문제들은 앞으로 설립될 회당문화재단과 협조해 새로운 활성화방안을 찾을 생각이다"고 했다. 자성학교 교사와 관련해서도 무외 정사는 "자성학교 교사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성학교교사협의회를 연구모임의 성격으로 강화시킨다면 포교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무외 정사는 "서울교구가 활성화되는데 가장 중요한 바탕이 되는 것은 교구의 화합이라고 본다"며 "단순히 서로의 정을 쌓고 친목을 도모하는 노력 또한 화합을 위한 하나의 방편이 될 수도 있으나, 진정한 화합은 우리 본연의 모습을 제대로 찾아나가는데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무외 정사는 이어 "스스로 본연의 모습을 찾아갈 때 우리는 서로의 공통점을 발견함과 동시에 서로의 개성과 역할을 인정하면서 화합하게 된다"며 "교구청장으로서 종단의 종무를 심인당에서 잘 집행되도록 이끔과 동시에 심인당의 의견과 애로점을 중앙에 전달하고, 서울교구 내 심인당 간의 협의체제를 잘 유지시켜 서울교구가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 213minji@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