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변화에 부응하는 진흥원 될 것"

편집부   
입력 : 2011-10-26  | 수정 : 201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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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칠 진흥원 이사장 취임

대한불교진흥원은 10월 25일 서울 마포구 다보빌딩 3층 대법당에서 제13대 김규칠 이사장 취임식을 가졌다.

김규칠 이사장은 취임식에서 '진흥원의 과거, 현재, 미래'라는 주제로 프리젠테이션을 갖고 "새로운 불교문화를 확산하는 미디어 콘텐츠를 창출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또 취임사를 통해 "진흥원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생명의 위기에 처한 삶을 보듬고 이상에 매진하는 번뇌 많은 젊은이들에게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며 "불교사상과 정신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불교상을 만들어 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채원 불교방송 사장, 전경두 전 동국제강 대표이사 사장, 박홍섭 마포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김규칠 이사장은 10월 2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사장 자리가 영광된 자리라기보다 무거운 업무를 수행해야 할 자리라는 생각으로 힘들겠지만 진흥원의 밝은 미래를 위해 헌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어 "과거 진흥원이 급변하는 시대에 부흥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시대의 변화에 부흥하는 진흥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불교방송 관계와 관련해서 김 이사장은 "불교방송 문제를 합리적으로 풀기 위해 사장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며 "불교방송 정상화를 위해 진흥원이 어떤 역할을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교단체 지원사업과 관련해서는 "교계 일각에서 지원단체 선정과 관련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다소 부족한 면이 있다 해도 단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해야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지원단체 지원과 함께 대원상 등 각종 시상과정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213minji@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