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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6)사진과 영상으로 교감한다

편집부   
입력 : 2011-06-14  | 수정 : 201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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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년회 동아리 시선(視鮮)

"시선(視鮮)은 깨끗하게 보다는 뜻으로 어떤 것이든 편견 없이 있는 모습 그대로 보고 느끼는 청년법우들이 함께 하는 사진·영상 동아리 이름입니다."

진각종 서울청년회 사진·영상동아리 시선(視鮮) 김형규 회장이 말하는 시선(視鮮)의 의미다.

몇 년 전 김형규 회장은 서울청년회 활동에 좀 더 구심점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무엇이 있을까 고심하던 중 미니홈피나 블로그 등이 활성화되며 사진이나 영상에 관심 있는 법우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청년회 회원들을 모집한 것이 시선(視鮮)의 시작이라고 했다.

김형규 회장은 "시선(視鮮)은 포교활동이라는 거창한 말보다 좀 더 쉽게 신행생활을 하기 위한 동아리"라며 "진각종 내 교구청이나 심인당 또는 신행단체의 모습들을 사진이나 영상을 통해 서로 교감을 얻고 도움을 준다면 그것이 시선(視鮮)의 가장 큰 포교활동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시선(視鮮)은 실제로 매년 울릉도에서 개최되는 회당문화축제에서 축제기간동안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며 활약하고 있다.

2008년 2월부터 15명의 회원들과 교류의 장을 만들고자 시작한 동아리가 지금은 사진·영상촬영이나 편집 등의 정보공유와 활동을 통해 전문성을 가지고 웹디자이너나 영상편집기사 등으로 대외적인 활동을 하는 회원들도 생겨났다고 했다.

"시선(視鮮)은 각자의 직장생활이나 학교생활이 많아 자주 모이기는 힘들지만 동아리활동을 통해 신행생활을 충실히 하고 종단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것에 기쁨을 느낀다"며 김형규 회장은 동아리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시선(視鮮)이 앞으로 계획하고 꿈꾸는 것은 바로 진각성존 회당종조를 주제로 한 영화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사진전을 여는 것이라고 했다. 김형규 회장은 "뉴미디어시대로 들어선 만큼 진각종도 사진·영상 등의 미디어매체에 대한 발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종단 내에서 시선(視鮮)이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신교도들과 교류한다면 젊은 법우들의 활동도 더 활발해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다가오는 2011 회당문화축제에서도 카메라를 들고 활약할 시선(視鮮) 회원들의 모습이 기대된다.

김민지 기자 213minji@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