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 법당신축불사 동참을"

편집부   
입력 : 2011-04-07  | 수정 : 201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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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자광 스님

"군포교는 한국불교의 미래이자 한국불교 중흥의 발판입니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자광 스님은 4월 6일 국방부 내 원광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래 한국불교의 희망은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젊은 청년불자들"이라며 "종단의 대작불사로 추진하고 있는 논산훈련소 신축불사에 사부대중의 정성이 더욱 더 절실하다"고 말했다.

내년 5월 말 완공을 목표로 건립중인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 군법당이 최근 재정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105억3천만 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호국연무사 군법당은 2009년 11월 신축불사 선포식 후 현재까지 55억9천여만 원(약정금 포함)이 모였지만 최근 국가적 경제난으로 후원이 주춤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광 스님은 "지난해 활발하게 전개됐던 불자들의 후원이 눈에 띄게 줄어든 상태"라며 "제대로 된 법회와 포교활동을 하기 위해 건립되는 논산훈련소 신축법당 건립에 본·말사 뿐만 아니라 종단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군종교구는 신축법당 건축 원만회향을 위해 올해 10만 명 후원 동참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각 사찰 신도 ARS동참운동 확대, 주요사찰 모연부스 설치운영, 불자기업인 후원유도 등의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광 스님은 "지난해 논산훈련소에서 수계를 받은 병사는 10만2천 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며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청년불자들의 포교활동이 중단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3천500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호국연무사 신축법당은 대지 48,395㎡에 지상 1층 규모로 법당에는 3존불이 모셔질 예정이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